손절 원칙 — 손절 라인 정하는 4가지 방법
NEW감정이 아닌 규칙으로 손실을 끊는 손절 설계법
손절이 필요한 이유
손실은 비대칭입니다. 50% 잃으면 원금 회복에 100% 수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큰 손실을 막는 것이 큰 수익을 내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손절은 "얼마까지 틀릴 수 있는지"를 미리 정해 감정 개입을 막는 장치입니다.
손절 라인 정하는 4가지 방법
- 1) 고정 비율(%) — 매수가 대비 -7%, -10% 등. 단순하고 규칙적. 종목 변동성을 무시하는 게 단점.
- 2) 변동성 기반(ATR) — "매수가 − 2×ATR"처럼 종목의 실제 변동폭에 비례. 변동성 큰 종목엔 넓게, 작은 종목엔 좁게 자동 조정.
- 3) 지지선/기술적 — 직전 저점·이동평균선 아래로 이탈 시. 차트 구조를 반영하지만 주관이 섞일 수 있음.
- 4) 트레일링 스톱 — 고점 대비 -X%로 손절선을 따라 올림. 이익을 보호하며 추세를 끝까지 탄다.
손절 폭과 승률의 관계
손절을 좁게 잡으면 작은 흔들림에도 잘려 승률이 떨어지지만 개별 손실은 작습니다. 넓게 잡으면 승률은 오르지만 한 번의 손실이 커집니다. 정답은 없고, 손익비와 함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흔한 실수
- 손절 미루기 —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오르겠지"가 큰 손실의 시작.
- 손절 후 감정적 재매수 — 규칙 없이 되사면 손절의 의미가 사라짐.
- 너무 잦은 손절 — 손절선이 변동성보다 좁으면 정상 흔들림에 계속 잘림(ATR 방식 고려).
손절이 전략의 전제를 깎는 경우
손절은 모든 전략에 똑같이 좋은 장치가 아닙니다. 평균회귀 전략은 "많이 빠진 것이 되돌아온다"는 전제로 들어가는데, 거기에 손절을 걸면 되돌아오기 직전에 파는 일이 반복됩니다. 전략의 전제와 손절의 방향이 반대인 것입니다.
반대로 추세추종은 전제와 손절의 방향이 같아 궁합이 맞습니다. 손절 규칙을 더하기 전에 그 전략이 무엇을 전제하는지를 먼저 보세요.
손절 폭을 좁히면 승률은 오르고 손익비는 내려간다
손절선을 타이트하게 잡으면 작은 손실로 끊기므로 평균 손실이 줄어 승률 지표가 좋아집니다. 그런데 큰 추세를 타기 전에 잘려 나가 평균 수익도 함께 줄어듭니다. 둘 중 하나만 보면 개선으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기대값(승률 × 평균수익 − 패율 × 평균손실)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일봉 백테스트에서 장중 손절은 그대로 재현되지 않는다
일봉 데이터에는 그날의 고가·저가만 있고 순서가 없습니다. 저가가 손절선을 닿았다는 사실은 알 수 있지만, 그게 장 초반인지 마감 직전인지, 그 전에 익절선을 먼저 닿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손절과 익절이 같은 날 모두 걸리는 경우 어느 쪽을 먼저 적용하느냐로 결과가 달라집니다.
보수적으로 재려면 손절이 먼저 걸렸다고 가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가정하면 성과가 체계적으로 부풀려집니다.
백테스트로 검증
손절 규칙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운용 규칙 시뮬레이터에서 손절·비중·리밸런싱을 바꿔가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넓은 손절 + 현금화 조합이 오히려 수익을 지키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