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vs 손익비 — 무엇이 더 중요할까
NEW승률이 높아도 손실이 날 수 있는 이유와 손익비·기대값의 관계 — 두 지표를 함께 봐야 하는 근거를 설명합니다.
승률만 높으면 될까?
승률(이긴 거래 비율)이 높다고 반드시 돈을 버는 건 아닙니다. 10번 중 9번 이겨도, 진 1번에서 크게 잃으면 전체는 손실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승률과 손익비의 조합입니다.
손익비란?
손익비(Payoff Ratio)는 평균 수익 ÷ 평균 손실입니다. 손익비가 2라면 이길 때 평균적으로 질 때의 2배를 법니다.
기대값으로 보기
전략의 장기 성패는 기대값으로 결정됩니다.
기대값 = (승률 × 평균수익) − (패률 × 평균손실)
승률 40%라도 손익비가 3:1이면 기대값은 플러스입니다. 반대로 승률 80%여도 손익비가 0.2:1이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전 시사점
- 승률이 낮은 추세추종은 큰 수익 몇 번으로 이깁니다(손익비 높음).
- 승률이 높은 평균회귀는 손절을 지켜 큰 손실을 막아야 합니다.
- 손절 없이 승률만 높이면 "작은 이익 여러 번 + 큰 손실 한 번"으로 무너지기 쉽습니다.
손익분기 승률 — 손익비가 정하는 기준선
기대값이 0이 되는 승률은 손익비로 바로 계산됩니다. 손익분기 승률 = 1 ÷ (1 + 손익비)입니다.
- 손익비 1 → 손익분기 승률 50%
- 손익비 2 → 33%
- 손익비 3 → 25%
- 손익비 0.5 → 67% (승률이 3분의 2를 넘어야 본전)
여기에 수수료·슬리피지가 더해지므로 실제 기준선은 표보다 몇 %p 높습니다. 승률 55%는 손익비 1 전략에서는 괜찮고, 손익비 0.5 전략에서는 손실입니다.
전략의 성격이 승률과 손익비를 미리 정한다
- 추세추종 — 승률은 낮고(30~45%) 손익비가 높습니다. 몇 번의 큰 수익이 전체를 만듭니다. 그 몇 번을 놓치면 전체가 무너지므로 거래를 건너뛰기 어렵습니다.
- 평균회귀 — 승률은 높고(60~75%) 손익비가 낮습니다. 자주 이기지만 한 번 크게 질 때 누적 수익을 반납합니다.
그래서 두 전략의 승률을 나란히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성격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승률 100%가 보이면 정의를 먼저 확인한다
백테스트에서 승률이 100%로 나오는 것은 대개 버그가 아니라 거래 수가 너무 적은 경우입니다. 2~3건으로 계산된 승률은 정보가 없습니다. 또 청산 규칙에 따라 "아직 보유 중인 포지션"이 승패 집계에서 빠지면 남은 거래만으로 승률이 계산됩니다. 승률을 볼 때 거래 건수를 항상 같이 확인하세요.
백테스트로 확인
전략으로 종목 찾기에서 백테스트하면 승률과 함께 수익·MDD가 나옵니다. 승률 숫자에만 반응하지 말고 손익비·MDD를 함께 보세요.